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역사383

죽은 라틴어가 현대 언어에 미친 엄청난 영향력: 알아두면 좋은 상식 라틴어는 왜 '죽은 언어'가 되었는가라틴어는 원래 고대 로마 제국의 공용어였다. 기원전 6세기경 라티움 지방에서 쓰이기 시작해 로마 제국의 팽창과 함께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하지만 서로마 제국의 몰락 이후, 일상 언어로서의 라틴어는 점차 사라졌다. 민중들 사이에서는 지역 방언이 독자적인 발전을 겪으면서 오늘날의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등 로망스어군을 형성하게 되었다.교회와 학문에서만 라틴어가 살아남았고, 20세기까지도 바티칸에서는 공식 문서 작성 언어로 라틴어를 유지했다. 하지만 일상 회화로는 사용되지 않으므로, 오늘날 라틴어는 **‘죽은 언어’**로 분류된다.유럽 언어의 뿌리는 거의 라틴어다프랑스어의 약 75%, 스페인어의 85%, 이탈리아어의 90%가 라틴어에서 직.. 2025. 5. 22.
스마트폰 40년의 역사: 벽돌폰에서 폴더블까지, 당신이 몰랐던 충격적 변천사 1세대: 세상을 바꾼 벽돌폰의 탄생 (1983년 모토로라 DynaTAC 8000X)1983년, 모토로라 DynaTAC 8000X가 세상에 등장했다. 무게는 약 790g, 길이는 25cm가 넘었고, 한 손으로 들고 통화하기에는 무리였다. 당시 가격은 약 4천 달러,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천만 원 이상이었다. 배터리는 통화 30분, 대기 8시간이 한계였다. 하지만 이 ‘벽돌폰’은 세계 최초의 상용 휴대전화였고, 이동통신의 개념 자체를 현실로 만든 물건이었다.2세대: 작아지고, 길어지고, 화면이 생기다 (1990년대 피처폰 시대)90년대 초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통신(GSM)**으로 기술이 전환되며 휴대전화가 급격히 대중화됐다.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가 시장을 주도했고, T9 문자입력기와 모노 디스.. 2025. 5. 20.
향신료 전쟁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무역이 바꾼 세계사 향신료는 왜 그렇게 귀했을까?중세 유럽의 식탁은 단조롭고 비위생적이었다. 육류는 보존 기술이 부족해 쉽게 부패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후추, 육두구, 정향 같은 향신료가 필수였다. 이 향신료들은 단지 맛을 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약용, 방부, 의례용으로도 활용됐다. 무엇보다 향신료는 신분과 부의 상징이었다. 한 줌의 후추가 금값과 맞먹던 시절이었다.향신료의 고향, 말루쿠 제도현대 인도네시아에 속하는 말루쿠 제도, 일명 향신료 제도는 육두구와 정향의 원산지였다. 유럽에서는 구하기 힘든 이 물품이 바로 이곳에서만 자라났다. 독점 공급지라는 희소성은 곧 국제 권력의 중심을 형성하게 됐다. 말루쿠를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는 곧 세계의 부를 움켜쥐는 일이었다.향신료 무역로, 초기엔 누구 손에 있었나?초기 향신료 .. 2025. 5. 19.
영어는 어떻게 세계 공용어가 되었을까? 영어의 시작, 작은 섬나라에서 비롯되다모든 것은 영국이라는 섬나라에서 시작되었다. 고대 게르만어 계통 언어인 앵글로색슨어에서 비롯된 영어는, 처음부터 영향력이 큰 언어는 아니었다. 5세기경, 브리튼 섬에 정착한 앵글족, 색슨족, 주트족의 언어가 섞이면서 형성된 고대 영어는 오래도록 지역 방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 언어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영국 제국의 확장과 함께 번진 영어영어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계기는 대항해시대와 제국주의의 시대였다. 16세기부터 시작된 영국의 식민지 개척은 단순한 영토 확장에 그치지 않았다. 정복지는 곧 영국식 교육과 행정 체계를 받아들여야 했고, 그 중심에는 영어 사용이 있었다. 인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 대륙 곳곳까지 영국의 깃발이 꽂힌 .. 2025. 5. 19.
반응형